FOREED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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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rief Encounter at Konkuk

A Brief Encounter at Konkuk

THE SCHOLARSHIP HUNTER: A Vietnamese Student's Seoul Chronicle

Joy

·

Mar 7, 2025

오후 3시, 건국대학교 국제처의 12층 창가. 말린 유칼립투스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이곳에서 동푸엉타오(Dong Phuong Thao, 23)를 만났다. 그녀의 책상 위에는 세 권의 다이어리가 나란히 놓여있다. 검은색 몰스킨에는 강의 노트가, 민트색 파스텔 플래너에는 주간 일정이, 가장 작은 크림색 수첩에는 오늘의 한국어 단어가 빼곡하다.
"매일 아침 이 자리에 앉아 하루를 시작해요. 창 밖 서울의 전경을 보면서요."

From Hanoi to Seoul

“처음에는 2년 동안 어학당만 다닐 계획이었어요.”
하노이에서 나고 자란 타오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학문적 성장에 대한 의지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넉넉지 않은 예산으로 시작한 유학이라, 길고도 간단치 않은 여정이 예상됐다. 하지만 그녀가 실제로 마주한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 6개월 만에 TOPIK 4급 취득

  • 9개월 만에 건국대학교 합격

타오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조금 과장된 거 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올 만한 속도다. 사실,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전공해도 TOPIK 4급까지 3년 이상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니까.


The Scholarship Chase

건국대학교의 장학금 제도는 TOPIK 성적과 학점(GPA)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유학생이라면 여기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 20%

  • 40%

  • 70%

  • 100%

이렇게 단계별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 중 100% 전액 장학금을 받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오는 **“GPA는 물론, 토픽(TOPIK)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소기의 목표를 이뤄냈다.

> Thao's profile, https://hannahed.co/hanh-trinh-san-hoc-bong-dai-hoc-konkuk-han-quoc/#google_vignette


Studying Smart & Hard

“한국 대학생들은 시험 기간이 되면 정말 무섭도록 열심히 해요.”
타오 역시 학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름의 전략을 세웠다. 강의 내용을 녹음하여 복습하고, 시험 전에는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여유가 있을 땐 인근 카페에서 드라마나 웹툰을 보면서 한국어 듣기·읽기 실력을 동시에 키운다고.

크리에이티브한 과제나 프로젝트가 있을 땐, 가끔 학교 근처 전시 공간이나 공연장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서울은 의외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많아서 공부에 지칠 때면 큰 도움이 돼요.”

> 까누누레 누누카페, 판교 현대백화점

Beyond the Perfect Profile

타오는 본인을 “딱히 스펙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액 장학금을 받는 사례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꾸준하고 대담하게 도전했는지 쉽게 짐작이 간다.


“장학금도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정부나 대기업에서 나오는 큰 규모의 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저는 제게 맞는 걸 골라 최선을 다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완벽한 프로필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Where is Thao Now?

현재 타오는 건국대학교 국제처 외국인학생센터에서 국제교육도우미로 활동하며, 신입 유학생들의 서류 업무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제가 받고 싶었던 도움을, 이제 거꾸로 후배들에게 주는 느낌이랄까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 건국대학교 졸업식

A Call for Adventurers

국경과 문화를 넘나드는 유학 생활은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의 연속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도전이란 단어가 설렘으로 다가온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다면, 지금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한국에는 건국대 외에도 다양한 장학금 기회가 있어요. 저처럼 빠르게 TOPIK을 취득하고 합격할 수도 있고, 길게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방법도 있죠.”


단 하나 확실한 것은—어떤 방향이든,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 세미나 프리젠테이션 모습

ESSENTIALS

성공적인 장학금 획득을 위한 타오의 데일리 루틴

Morning

  • 7:00 기상, 한국어 단어 10개 암기

  • 8:00 강의실 도착, 전날 복습

  • 9:00-14:00 강의 및 녹음

Afternoon

  • 14:00-18:00 국제처 업무

  • 18:00-20:00 도서관 자습

Evening

  • 21:00 당일 강의 정리

  • 22:00 한국 드라마 시청

  • 23:00 다음 날 계획 수립

*Must-Have Items

  • Moleskine 노트북 (강의용)

  • MUJI 플래너 (일정관리)

  • iPad Pro (녹음 및 필기)

  • 조용한 카페 멤버십


Editor’s Note

“어학당의 2년을 9개월로 줄인 타오처럼, 우리의 여정에도 분명 스피드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단지 ‘빠름’의 문제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얼마나 전략적으로 움직이느냐의 문제라는 사실을, 타오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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